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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던데요

왕소정 대표원장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의사가 진찰하고 처방한 한약으로 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한방병원 입원 환자 6,894명을 분석한 국내 연구에서도 간 기능이 정상이던 분들에게 간 손상이 생긴 경우는 적었습니다. 드시는 약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처방하니 안심하고 상담받으셔도 됩니다.

한약을 권해 드리면 간 걱정 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직접 여쭤보시기는 어려우실 것 같아 먼저 정리해 두려고 합니다.

01한약만 간에 부담을 주나요?

몸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약은 간에서 대사됩니다. 진통제, 감기약, 영양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한약이냐 아니냐」보다 「누가 진찰하고 처방했는지, 어떤 약재인지, 무엇과 함께 드시는지」입니다.

02국내 연구에서는 어떻게 나왔나요?

  • 자생한방병원 연구팀: 2005~2013년 7개 한방병원에서 한약을 복용한 입원 환자 6,894명의 간 기능 검사를 분석했습니다. 입원 때 정상이던 분들에게 간 손상은 드물었고, 입원 때 간 수치가 높았던 354명은 퇴원 때 129명으로 줄었습니다.
  • 전국 10개 병원 연구: 2013~2016년 한약을 처방받은 입원 환자 1,001명을 지켜봤더니 99% 이상은 간 손상 기준에 해당하지 않았습니다. 해당한 소수(0.6%)도 느끼는 증상은 없었고 혈액검사로만 확인되었습니다.

처방 전에 확인하고 복용 중에 살피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03상담 오실 때 이것만 챙겨 오세요

  • 드시는 약 이름 (약 봉투나 처방전, 영양제도 함께)
  • 간 질환을 앓으신 적이 있는지
  • 최근 혈액검사 결과가 있으면 함께

김포한강한의원에서는 이렇게 봅니다

왕소정 대표원장

  • 드시는 약을 모두 확인하고 처방합니다. 약 봉투나 처방전을 가져오시면 정확합니다.
  • 간 질환을 앓으신 적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그에 맞게 처방을 달리합니다.
  • 최근 혈액검사 결과가 있으면 함께 봅니다.
  • 규격품 약재만 사용합니다.

복용 중에 평소와 다르게 많이 피곤하거나, 속이 계속 불편하거나, 소변 색이 진해지는 등 신경 쓰이는 변화가 있으면 편하게 연락 주세요. 함께 살펴보고 필요하면 처방을 조정하거나 검사를 권해 드립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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